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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원의 삐딱한 신앙이야기
저는 한국사회가 쉼과 여유가 없는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지나친 경쟁, 단지 입에 풀칠하는 데도 과도한 노동과 격무에 시달려야 하는 분위기, 뭔가 다른 삶의 방식과 재미난 삶을 살고 싶긴 한데...그런 생각과 상상을 하는 것조차 사치일 수밖에 없는 극한 생존의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북유럽의 선진국이나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라고 칭송받는 히말라야의 부탄 같은 국가랑 비교하지 않아도 우리는 너무 여유가 없는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더군다나 이런 분위기는 '교회'에까지 전염되어 있습니다. 과도한 헌신과 쉼이 없는 주일 사역의 굴레 속에 주일 저녁이 직장생활하는 평일날 저녁보다 더 힘들고 피곤하다는 교인들을 많이 봤습니다. 물론 예배만 드리고 비교적 자유롭게 신앙생활하는 교인..
유진 피터슨은 제가 참 좋아하는 목회자요 작가입니다. 그는 목회자로서 특이하게도(?) 신앙과 '현실'의 문제를 깊이 다루는 글을 여러 편 썼습니다. 처음 접한 책은 성경에 비중있는 인물로 다루어지지만 그의 삶에 특별한 '기적'이라곤 하나도 없었던 다윗을 다룬 '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IVP)이란 책이었습니다. 전 현실로부터 신앙을 분리시키는 단어로 교회에서 주로 쓰이는 '영성'이란 단어를 정말 싫어합니다. 원제는 ' Leap Over a Wall'인데 하필 '현실'과 신앙의 관계를 다룬 책에서 굳이 '영성'이란 말로 제목을 달았다는 점만 빼면 정말 좋은 책입니다. 그 책 처럼 현실과 신앙의 관계를 깊이 있게 다룬 책이 바로 '현실, 하나님의 세계'죠. '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보다 대중적인 ..
살다 보면 특별해지고 싶고, 성공하고 싶고, 부자 되고 싶은 욕망으로 가득 찬 사람들이 주변에 너무 많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 이들과 같이 있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피곤하고 주눅 들고 의기소침해집니다. 왜들 그렇게 특별해지려 할까요? 2015년에 부평구 삼산동에 있는 회사에 다녔습니다. 퇴근 길에 지하철 근처에 핀 이름 모를 꽃이 석양을 배경으로 너무 아름다워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꽃은 있는 모습 그대로 피어있는데 얼마나 아름다운가...그런 생각으로 쓴 글입니다. 그리고 그때 봤던 꽃은 사진으로 찍어놨죠. 이 글의 끝에 실린 사진이 그 꽃 사진입니다...^^ 지금 봐도 예쁘네요 ㅎ '너는 특별하지 않단다' 당신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내가 예전에 교회에서 참 좋아했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