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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8/01 (7)
권대원의 삐딱한 신앙이야기
'빛과 소금' 잡지 2월호에 인터뷰 기사가 나왔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청년들'이라는 꼭지에 나왔습니다. 앞으로 1년동안 IT쪽 종사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인터뷰해서 싣는다고 하네요. 제가 운좋게도 첫타자가 되었습니다~^^ ㅋㅋ맨날 문제많은 개신교 목사나 교회 관련 인터뷰만 하다가 IT쪽에 종사하는 기독교인들의 이야기를 듣고싶다는 기획이 맘에 들어서 '청년'이 아닌 장년이지만 인터뷰했네여~^^ 인터뷰당할 만한 깜냥은 안되지만 IT업계에 오래 있았으니 그 업계의 고충과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준다는 차원에서 인터뷰했습니다. 한참 감기몸살로 시달릴때 인터뷰한거라 사진에도 아픈기색이 역력...ㅠㅠ; 인터뷰 장소는 일하는 사무실이 아니라 독서모임 동아리방인..
※2015년 4월16일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쓴 글입니다. 적폐청산이 정치보복이다 아니다 시끄러운 요즘인데, '기억'은 어쩌면 가장 힘없고 무력한 이들의 가장 강력한 저항의 수단일 수 있습니다. 아직 우리가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할 이 사회의 적폐와 부조리, 불의의 세력들은 여전히 강고하게 서있죠. 재밌는 건 성경에서도 하나님이 '기억하라'는 말을 자주 하시죠. 그러나 이스라엘은 빈번히 하나님의 언약과 은혜를 잊어버리고 삽질을 하다 징계를 당하는 스토리의 지루한 반복이 어쩌면 성경 스토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기억'할때 역사의 비극은 반복되지 않습니다. ‘브이 포 벤데타’라는 영화가 있다. 세계 3차 대전이 일어난 2040년 가상의 영국을 무대로 한 SF영화다. 정부지도자의 지시에 불복하거나..
삶의 버거움과 무게 앞에 지나치게 낙심하지 않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뭘까? 이런 생각을 참 자주 하곤 했다. 그만큼 나만 삶이 더 버겁고 감당하기 힘들게 느껴질 때가 많아서였겠지...그때마다 절망하고 낙심하는게 인지상정이라 항상 낙담의 늪을 한동안 헤매지만 한 편으론, 아무리 힘들게 느껴져도 절망하지 않을 수 있는 비결이 없을까 고민하고 찾아본다. 뾰족한 정답이라고 할만한 비결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 나름대로 생각해 본 결과는 어떤 '집착'을 버리는게 첫걸음이 아닐까 싶다. 보통 절망이라는 것은 기대치가 있을 때 발생하는 것인데 그 기대치를 형성하는 것이 사회적 통념의 영향이든 내가 경험한 삶의 경험치에 의한 기준이든 ‘어떤 기대치’에 집착이 있는데 그 기대치를 채우지 못할 때 절망은 깊어지는 것 같다..
※ 2014년 9월에 쓴 글입니다. 세월호 사고의 아픔이 채 가시지도 않은 슬픔과 탄식의 시절 한가운데서 기독교인들 사이에 뜬금없이 감사릴레이가 페북을 중심으로 돌고 있었습니다. 그런 행태를 보면서 전 너무나 어이가 없고, 화가 났습니다. 저 감사릴레이 행태를 보는 세월호 유족들과 가족들의 마음은 어떨까? 왜 이렇게 기독교는 시대를 분별하기는 커녕 시대의 명백한 아픔앞에서조차 공감하지 못하는가?...그때 느꼈던 여러생각들을 글로 적어봤습니다. 얼마전부터 기독교인들사이에 SNS에서 ‘감사릴레이' 열풍이 불고있다.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누가 맨처음 시작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시절이 하수상하고 어두우니 분위기를 바꾸고 싶어서 어떤 기독교인이 시작했는데 많은 공감을 얻어 지금처럼 연쇄적으로 퍼져나갔을 수도 ..
좀 이상한 말이긴 하지만 우리가 살아야 하는 '삶'을 의인화할 수 있다면, 삶이 나에게 '겸손'을 요구할 때가 꼭 있는 것 같다. 너도 다른 사람들과 별반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삶이라는 걸 인정하라고...네가 살고 싶다면 내가 너에게 요구하는 겸손을 배우라고 다그치는 것 같을 때가 있다.그럴 때, 인생의 요구 앞에 무릎을 꿇고 겸손해질 수 있는 사람...그럴 때 사람은 진짜 강해지고 성숙해지는 것 같다.그래도 삶이 나와 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너무 가혹하지 않기를 바란다. ※ 어제 페북에 끄적거린 글인데요. 픽사베이라는 무료이미지 사이트에서 저 이미지를 봤을 때 떠올랐던 글입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저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을 보아도 항상 가혹한 인생의 시련과 고난이 닥칠 때가 있더군요. 그때 겸손하게 무릎꿇..
난 직장생활 3년 정도 하다가 프리랜서로 전업해서 이것 저것 오만가지 시도를 해보다 정말 힘든 세월 10년 넘게 보냈다. 손대는 일마다 망하는 걸 보면서 내게 이런 재능(?)이 있다는 걸 알고 매우 놀람...그리고 나서 깨달은게 있다. '직장을 떠나 스스로 사업을 할때 정기적인 수입(수익)을 창출하는게 생각보다 엄청 어렵다' 그런데 이 단순한 사실을 안정된 직장에서 오래 다니다 새롭게 사업시작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잘 모른다.오랜기간 직장인으로 지내다가 새롭게 사업 시작하는 사람들은 이상한 낙관주의 같은게 있는데 '쥐꼬리만한 월급'을 받으면서 직장생활 버텼으니 스스로 이런 '쥐꼬리'정도보다는 더 많이 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러나 현실을 맞닥뜨려보면 그 '쥐꼬리'가 생각보다 큰 쥐꼬리였다는 걸..
※ 작년3월에 뉴스앤조이에 기고한 글입니다. 2018년 새해를 맞아 서로에게 복을 기원하지만, 신앙의 초점이 '복'에게만 맞춰져서는 안되겠죠. 기복신앙의 위험성에 대해 써본 글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사모할 수는 있지만, 우린 언제나 신앙이 변질될 위험이 있음을 경계하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삶'자체에 집중하면 좋겠습니다. 기복신앙이 신앙을 변질시키는 이유 한국교회를 타락시킨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가 ‘기복신앙’ 때문이라고들 한다. 흔히 ‘5중 복음 삼박자 축복’으로 대표되는 기복신앙이 한국교회의 엄청난 양적 성장을 가져왔지만, 그와 함께 많은 부작용과 복음의 변질을 가져왔다고 본다. 모든 종교에는 고통과 질병에서 벗어나 자기가 원하는 바를 간구하고 복 받기 바라는 ‘기복’적인 면이 있다.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