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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8/02/05 (1)
권대원의 삐딱한 신앙이야기
비장한 신앙?
대학때 선교단체에 있을 때를 비롯해서, 교회를 다닐때도 그랬고...많은 사역자와 신앙인들, 선배와 리더들을 겪어보고 나니 어떤 패턴 같은 걸 발견하게 된다. 순수한 열심, 순수한 사랑같은 것이 있을 때 그런 청년들에게 '먹히는' 신앙적 컬러가 있으니...그건 바로 '비장미 쩌는' 신앙이다. 순교의 신앙, 절대 순종의 신앙, 이 한몸 다 바치는 신앙...등등... 이게 의외로 순진한 청년들이나 아이들에게 잘 먹힌다. 그들에게는 '넘치는 에너지와 열정'을 '투입'할 수 있는 '장르'가 필요하다. 그 곳이 '명분'까지 살려주면 더할 나위 없고, '복잡한 생각'까지 거두어가주면 더욱 고마운거지. 나야 어쩌다 결혼도 못하고 아이도 없지만, 만일 내가 아이가 있다면~ 내 아이에게 절대 물려주고 싶지 않은 신앙색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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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5.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