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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원의 삐딱한 신앙이야기
※ 2017년 2월에 '뉴스앤조이'에 기고했던 글입니다. 사랑보다 혐오, 관용보다 차별을 앞세우는 한국 개신교에 대한 글입니다. 예수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너그러움, 자비, 사랑의 이미지가 왜 개신교인들과 교회를 생각할때는 영 어색한 것일까요? 사랑과 관용의 예수, 혐오와 차별의 교회 '나는 예수를 좋아한다. 그러나 기독교인은 싫어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예수와 전혀 닮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하트마 간디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간디의 이 말처럼 지금 이 사회에서 예수는 좋은데 교회 다니는 사람이나 교회는 싫다고 하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 이유가 뭘까? 간디가 정확하게 지적했듯 예수와 그를 믿는다는 사람들이 전혀 닮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떤 점에서 닮지 않았는지 따져보면 꽤 많은 차이를 분석..
요즘 계속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매섭지만 출근하기 전 20분, 잠들기 전 20분 정도를 집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거창한 운동은 아니고 푸쉬업이나 스쿼트, 덤벨운동, 유산소 운동으로 '트위스트 런'이라는 기구를 이용한 운동이다. 운동에 대한 습관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이유는 '운동의 목적'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20대나 30대만 해도 운동의 목적이 '멋지고 근사한 몸'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었다면 지금은 그런 게 아니라 '건강'이 삶의 기본요소 중에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지금 좀 불편하고 힘들더라도 날마다 그 고통을 나눠지면 훨씬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고 나중에 수습이 힘든 '고통'을 겪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나이가 있으니 주변 친구들이나..
※ 2014년에 '조화로운 삶'이라는 책을 읽고 쓴 글입니다. 지금도 저는 자연속으로 들어가 사는 삶에 대한 로망이 있습니다. 물론 아직 용기가 없어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 더 그런 꿈을 키웠던 적이 있죠. 스콧니어링의 삶은 자연속에 들어가 은둔하는 삶이었기 때문에 매력적인게 아니라 자연속에서 생태적 삶을 살면서도 세상과 동떨어지지 않고 자본주의로 상징되는 문명 전반을 비판하며 시대의 부조리를 깨우치는 글과 강연활동을 계속 했기 때문입니다. 자연속에서 살되 세상을 염려하고 참여하는 그의 삶이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자연속에서 살되, 세상을 등지지 않으며 예언자적 목소리를 내는 선지자의 삶이 이런 삶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때론 책을 읽다가, 최근에 내가 치열하게 고민하는 생각과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