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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재미난 영화, 미드, 다큐 (5)
권대원의 삐딱한 신앙이야기
어제 BBC채널에서 '윤리적 육식'(?)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봤다. 윤리적 육식이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로 하고,동물에게 쾌적한 사육환경을 제공하며, 지속가능한 육식을 의미하는 건데~ 다큐를 보니까 인류의 육식량이 늘어나서 미치는 환경의 영향이 정말 심각했다.미국은 정통적으로 육식을 많이 먹어서 연간 1인당 고기 소비량이 100kg이 넘고 유럽도 정통적으로 육식을 많이 소비하니 연간 50kg정도 된다. 그런데 여기에 중국이 가세했는데 자본주의를 본격 도입하기 전 중국은 연간 소비량이 5kg정도였는데 지금은 40kg을 육박하고 있는데 인구가 워낙 많으니 그 영향이 장난아니었다. 그리고 통상 한 나라가 개발도상국단계를 넘어가기 시작한 시점부터 육식의 소비량이 급격히 증가하는데...문제는 육식소비량이 증..
주말에 '러빙 빈센트'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무려 5년의 제작기간, 107명의 화가가 유화로 작업한 세계 최초의 '유화 애니메이션'이죠. 어떤 영화는 기대하고 봤다가 '관람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 영화는 스토리가 재미있냐 없냐를 떠나서 절대 관람료가 아깝지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애니메이션이라니...^^ 보고 있는 것만으로 정말 계속 감탄하게 되면서 한편으로는 짠하기도 했습니다. 이 작품 제작에 참석한 화가들의 노고에 숙연해지는 마음이...ㅋㅋ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원하는 4000명의 화가들 중에 오디션을 통해 고흐의 필치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화가로 뽑힌 107명의 사람들이 이 작품을 위해 무려 6만2450점의 그림을 그렸다는군요. 화면에..
'장 지오노' 원작, '프레데릭 백'의 경이로운 애니메이션 '나무를 심은 사람'(1987)을 처음 보았을 때의 감동과 충격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갑작스런 인생의 비극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남자가 묵묵히 황량한 자연을 바꿔보기로 결심하고 매일 매일 정성을 다해 씨앗을 심는다는 이야기...그리고 그의 꾸준한 헌신과 그가 심은 씨앗들의 생명력으로 황량했던 사막과 같은 지역이 놀랍도록 아름답고 풍요로운 마을로 변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은 그 풍요로움을 누리고 마을이 번성하지만 그의 한결같은 헌신과 노동이 그 원인이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몇 명밖에 없었습니다. 이 작품이 놀라운 것은 이야기도 감동적이지만 애니메이터 프레데릭 백 혼자서 묵묵히 작업해서 성취해낸 놀라운 예술성 때문입니다. 한 장면 한 장면 손..
기독교인들 중에 이 세상과 삶의 어두운 부분과 그늘은 도통 안보려하고 세상과 삶의 밝은 부분만을 보려고 하는 것이 '건강한 신앙'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들이 그토록 강조하는 '성경'만 읽어봐도 성경은 우리가 사는 세상과 인간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어둡고 암울한지 그 민낯을 충격적이리만치 세세하게 드러내고 있다. 삶의 어두운 그늘을 응시하지 않으려는 이들은 결국 '자기기만'에 빠지게 된다. '진실'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어두움과 그늘을 동반한다. 그것이 '원죄'라는 인간 존재의 근원적 결핍이든, '자본주의'로 포장된 이 세상을 움직이는 가공할만한 탐욕이든...어두움을 외면하는 자들은 결국 그 어두움을 낳는 끝간데 없는 욕망의 가장 손쉬운 피해자가 되거나 공범자가 되어 버린다. 영화 '빅..
얼마 전 추석연휴를 맞아 TV에서 영화 '스포트라이트'를 방영했죠.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볼때 깊은 감동과 묵직한 여운이 있었지만, 동시에 남일 같지 않은 영화속 상황에 가슴이 아려왔습니다. 저도 전병욱 사건 통해 비슷한 일을 겪었는데 영화속 구체적인 상황과 첨예한 갈등이 너무도 비슷하더군요. 저에게는 남다른 감동과 여운으로 다가온 스포트라이트를 보고 나서 쓴 글입니다. 도덕적 개인과 비도덕적 집단의 딜레마 영화 '스포트라이트'는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아카데미의 결정에 전적으로 공감한 탁월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보스턴 글로브'에서 '스포트라이트'라는 탐사보도 전문팀이 가톨릭 교회안에서 벌어진 아동성추행 사건을 수십년간 조직적으로 은폐하며 가해 성직자들을 비호해왔다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