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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원의 삐딱한 신앙이야기
인생은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길을 걸어가는 여정이다. 사람들은 할 수 있는 한 그 모든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싶어한다. 불안해하지 않고 꽃길만 가고 싶은 건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정말 모든 불안의 요소들, 잠재적 위험을 없애는 것이 가능한지는 차치하고라도 그런 요소들을 모두 없앴을 때 인간은 정말 행복할까? 난 그렇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불안과 위험이 없는 지루한 인생길에서 인간은 성장하고 배우기보다 퇴행하고 타락한다. 성경을 보면 우상숭배가 발흥하는 심리적 시작점은 '네가 이 신에게 헌신하면 인생의 모든 문제와 불안이 해결될 수 있다'는 메세지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을 그런 식으로 인도하지 않으셨다. 모든 불안과 위험을 제거하기보다 한걸음 내 딛을 수 있는 정도의 증거를 보여주시며 계속해서 인생의..
저는 한국사회가 쉼과 여유가 없는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지나친 경쟁, 단지 입에 풀칠하는 데도 과도한 노동과 격무에 시달려야 하는 분위기, 뭔가 다른 삶의 방식과 재미난 삶을 살고 싶긴 한데...그런 생각과 상상을 하는 것조차 사치일 수밖에 없는 극한 생존의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북유럽의 선진국이나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라고 칭송받는 히말라야의 부탄 같은 국가랑 비교하지 않아도 우리는 너무 여유가 없는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더군다나 이런 분위기는 '교회'에까지 전염되어 있습니다. 과도한 헌신과 쉼이 없는 주일 사역의 굴레 속에 주일 저녁이 직장생활하는 평일날 저녁보다 더 힘들고 피곤하다는 교인들을 많이 봤습니다. 물론 예배만 드리고 비교적 자유롭게 신앙생활하는 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