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안식일은 저항이다
- 확증평향
- 프리머티브 테크놀러지
- 언아더북스
- 윌리엄 윌버포스
- 치유와 공의를 위한 TF팀
- 도쿄 지진방재 매뉴얼
- 바이오 가드
- RES MED
- 코어 덴트
- 오중복음
- 세월호
- 전병욱
- 와비파커
- 삼일교회
- 웬델 베리
- 지식의 역습
- 감자탕교회 이야기
- 피터 웨이슨
- 구름이
- 삶창
- 존 폴킹혼
- 목회자2.0
- 도큐 방재
- 카카오톡 루머
- 꽃들에게 희망을
- 기록되지 않은 노동
- 삼박자축복
- 오리지널스
- 티타임즈
- Today
- Total
목록전병욱 (4)
권대원의 삐딱한 신앙이야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삼일교회에서 전병욱 목사의 합당한 권징을 촉구하고, 홍대새교회와의 법정 소송에 대한 대응 등을 전담했던 교회내 '치유와 공의를 위한 TF팀'에서 활동을 해왔습니다. 올해 11월로 공식적으로 교회 내 활동은 마무리했는데요.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뉴스앤조이와 인터뷰했던 내용입니다. 요즘 교회가 일반 사회에서 온갖 비합리적이고 상식에 벗어난 전횡과 탐욕스런 행동으로 욕을 얻어 먹는 시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끄럽고 아픈 상처가 있었던 교회에서 적극적으로 문제를 바로 잡기위해 이런 활동을 했다는 것은 드물면서도 고무적인 모범사례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활동하면서 여러가지 느낀 점과 소감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인터뷰에는 참석가능한 분들만 참석하셔서 실제 TF팀을 섬겼던 ..
※ 이글은 ‘복음과 상황’ 2015년 6월호 커버스토리 ‘일베와 한국교회’에 실린 글입니다. 당시 한참 일베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는데 '일베현상'의 이면에 한국교회의 저변에 깔려있는 심리와 묘한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강자, 권력자에 대한 일방적인 숭배, 약자에 대한 혐오의 감정이었습니다. 공감 능력을 잃어버린 강자 숭배의 신앙 -‘전병욱 사건’을 통해 드러난 한국교회의 일베스러움- 최근 몇 년간 사회에서 물의를 일으켜온 ‘일베 현상’을 보면서 낯익은 기시감을 느꼈다. 일베들은 왜곡된 성(性) 의식으로 여성을 비하하고,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고 그들을 조롱하며, 오직 체제수호의 극우적 논리를 이용해 비뚤어진 강자의 시각으로만 세상을 바라본다. 내가 지난 몇 년간 생생하게 ..
※최근 '한샘'이라는 회사에서 직장내 성폭행 사건이 이슈가 되었습니다. 멀쩡한 대기업에서도 저런 사건이 발생한다는게 놀랍기도 했지만 회사 측의 대응과 피해자를 '꽃뱀'으로 매도하는 양상들은 교회의 모습과 너무 닮았더군요. 그래도 사회가 교회보다는 전반적으로 훨씬 낫지만...너무나 낯익은 모습에 놀랐습니다. 올해 문대식 목사의 미성년자 성범죄 사건을 보고 기고했던 글을 다시 올려봅니다. 피해자를 두 번 울리는 한국교회의 무지와 편견 청소녁 사역을 하던 유명 목사의 성범죄 사건이 또 터졌다. 요즘은 목회자 성범죄 뉴스가 너무 자주 흘러나와 놀랍지도 않은 뉴스가 되어버렸지만 문대식 목사는 청소년 사역자로 명망이 높았고 그 피해자들 중에 미성년자들이 있다는 사실이 큰 충격을 주었다. 문대식 목사 사건에 대한 기..
얼마 전 추석연휴를 맞아 TV에서 영화 '스포트라이트'를 방영했죠.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볼때 깊은 감동과 묵직한 여운이 있었지만, 동시에 남일 같지 않은 영화속 상황에 가슴이 아려왔습니다. 저도 전병욱 사건 통해 비슷한 일을 겪었는데 영화속 구체적인 상황과 첨예한 갈등이 너무도 비슷하더군요. 저에게는 남다른 감동과 여운으로 다가온 스포트라이트를 보고 나서 쓴 글입니다. 도덕적 개인과 비도덕적 집단의 딜레마 영화 '스포트라이트'는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아카데미의 결정에 전적으로 공감한 탁월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보스턴 글로브'에서 '스포트라이트'라는 탐사보도 전문팀이 가톨릭 교회안에서 벌어진 아동성추행 사건을 수십년간 조직적으로 은폐하며 가해 성직자들을 비호해왔다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