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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원의 삐딱한 신앙이야기
한국 교회는 과연 '세상의 그늘'을 향해 걷고 있을까?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간증을 참 좋아한다. 교회에서 인기 있는 간증은 대체로 ‘사회적으로 유명하고 잘나가는 신앙인’을 초청해서 자신이 '신앙'을 통해 어떻게 성공하고, 어떻게 부자가 되고, 어떻게 유명해졌는지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간증한다. 이런 류의 간증에 감동받기 좋아하는 신앙인들의 마음에는 어쩌면 이런 심리가 있는지도 모른다. '신앙을 가지면(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유명해지고, 성공할 수 있고, 부자가 될 수 있어' 모든 간증을 그런 심리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겠지만 성공하고 유명한 이들의 간증을 소비하는 것을 좋아하는 기독교인의 마음속에서 저런 '욕망'을 읽어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들은 '예수를 따르는 신앙'이 추구하는 '희생과 이타적 사랑'의 방향이 무엇인지 알지만 그런 간증을 들으며..
기고글-ㅍㅍㅅㅅ, 뉴스앤조이
2017. 11. 2. 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