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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원의 삐딱한 신앙이야기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뜻을 보이는 인간의 조언이나 말을 통해 알려고 할 수록 우리안에 내주하는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하여 듣는 능력은 점점 더 둔감해진다. 눈에 보이고 만져지는 실존의 감각을 눈에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 않는 신앙의 감각으로 이겨내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때때로 아무도 없는 자기만의 광야에서 홀로 있는 시간이 정기적으로 필요한지 모른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오감을 통해 내 연약한 욕망을 시험받지 않는 곳에서 홀로있는 시간을 가질 때 우린 성령의 음성에 예민해 질 수 있다. 그런 고요의 시간에 우리는 비로소 현대의 기독교인이 잃어버린 '자족(Satisfaction)의 가치'를 되찾게 될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돈의 가치(또는 사역의 가치)로 환산되고 아무것도 ..
얼마 전 추석연휴를 맞아 TV에서 영화 '스포트라이트'를 방영했죠.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볼때 깊은 감동과 묵직한 여운이 있었지만, 동시에 남일 같지 않은 영화속 상황에 가슴이 아려왔습니다. 저도 전병욱 사건 통해 비슷한 일을 겪었는데 영화속 구체적인 상황과 첨예한 갈등이 너무도 비슷하더군요. 저에게는 남다른 감동과 여운으로 다가온 스포트라이트를 보고 나서 쓴 글입니다. 도덕적 개인과 비도덕적 집단의 딜레마 영화 '스포트라이트'는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아카데미의 결정에 전적으로 공감한 탁월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보스턴 글로브'에서 '스포트라이트'라는 탐사보도 전문팀이 가톨릭 교회안에서 벌어진 아동성추행 사건을 수십년간 조직적으로 은폐하며 가해 성직자들을 비호해왔다는 사실을..
보수적이고 교회밖에 모르던 내 신앙의 색깔이 변하게 된 커다란 변곡점이 몇 가지 있는데, 이 글은 어쩌면 가장 중요한 신앙의 변곡점 3개를 풀어낸 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3개의 변곡점은 하나의 공통된 키워드를 가지고 있었죠. 바로 '이웃 사랑'이라는 개념이었습니다. 이 글은 길기도 참 길지만 글 쓰는데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글일 겁니다. 꼬박 13시간 정도 이글을 쓰는데 매달렸던 것 같아요. 글쓰면서도 아팠고, 지금 다시 읽어도 가슴이 아픈 글 중의 하나입니다.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이웃을 잃어버린 기독교 2,000년 전 한 율법교사가 예수님에게 시험삼아 물었다. “선생님, 율법 가운데 어느 계명이 중요합니까?”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 하고, 네 뜻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