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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9/08/03 (1)
권대원의 삐딱한 신앙이야기
‘확신의 신앙’과 ‘회의하는 신앙’
한국 개신교가 엉망진창이 된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난 그중의 하나가 ‘신앙의 확신’을 강요하는 문화라고 생각한다. 교회에서 믿음 좋은 사람으로 인정받으려면 ‘강한 확신’의 신앙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런 강한 확신의 문화에 길들여지다보면 합리적인 질문을 할수도 없고, 자기 신앙뿐 아니라 공동체의 신앙에 대해 과연 옳은 방향으로 가고있는지 의심하고 성찰하는 문화가 생길 수가 없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질문과 의심’이 불가능한 일방적인 소통과 세뇌에 가까운 주입식 신앙교육만이 난무하는 것이다. 몇 년 전에 우리교회 장년부에서 집사님들이 성경공부를 할때 어떤 집사님이 ‘목사님, 세대주의가 뭔가요?’라는 질문을 했다고 한다. 그랬더니 그 목사의 대답이 가관이었다. ‘그런거 몰라도 구원받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
끄적끄적, 쓱쓱
2019. 8. 3.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