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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원의 삐딱한 신앙이야기
2015년 사우스캐롤라이나 흑인교회 총기 난사로 9명이 사망한 비극적인 사건 직후, 범인이 잡히고 얼마 안있어 피해자 가족들이 범인을 용서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당시 그 기사나 영상을 공유하면서 매우 들뜬 뉘앙스로 '내가 크리스천인게 자랑스럽다'는 식의 포스트가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넘쳐 흘렀다. 나는 기독교인들의 그런 포스트를 보면서 감동하기보다 기분이 매우 안좋았는데... 그 가족들의 용서가 숭고한 것이며, 기독교인으로의 위대한 결단이라고 추겨세우는 저들은... 유가족의 마음을 만분지일이라도 이해는 하는 걸까? 자기가 생각하는 숭고한 기독교적 가치가 극적으로 성취되는 걸 보며 대리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것 같았으나, 유가족들의 아픔을 이해하는 것 같은 느낌은 없었기 때문이다. 기독교적 당위에 빠져 비극에..
근대화가 된 이후 그 전에 살던 인간들과 현대인들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요? 저는 그것이 자기 삶의 한계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대한 인식과 태도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근대화 이전의 인간들은 자기 삶에 기본적으로 주어진 환경, 계급, 혈통, 신분, 직업 등에 대해서 종속적인 삶을 살았다면, 현대인들은 태어날 때의 환경이 어떠하든 살아가면서 그것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고 선택의 자유가 있다고 생각하지요. 전 근대화 이전 과거시대에 제가 태어났다면 정말 갑갑하고 답답했을 거란 생각을 합니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삶의 변수들이 너무 한정적이니까요. 그러나 그 반대인 현대인들의 삶은 과연 좋기만 한 것일까를 생각해보면 그것 또한 갸우뚱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지금의 시대는 과학 기술과 문명, 인간 자신..
※최근 '한샘'이라는 회사에서 직장내 성폭행 사건이 이슈가 되었습니다. 멀쩡한 대기업에서도 저런 사건이 발생한다는게 놀랍기도 했지만 회사 측의 대응과 피해자를 '꽃뱀'으로 매도하는 양상들은 교회의 모습과 너무 닮았더군요. 그래도 사회가 교회보다는 전반적으로 훨씬 낫지만...너무나 낯익은 모습에 놀랐습니다. 올해 문대식 목사의 미성년자 성범죄 사건을 보고 기고했던 글을 다시 올려봅니다. 피해자를 두 번 울리는 한국교회의 무지와 편견 청소녁 사역을 하던 유명 목사의 성범죄 사건이 또 터졌다. 요즘은 목회자 성범죄 뉴스가 너무 자주 흘러나와 놀랍지도 않은 뉴스가 되어버렸지만 문대식 목사는 청소년 사역자로 명망이 높았고 그 피해자들 중에 미성년자들이 있다는 사실이 큰 충격을 주었다. 문대식 목사 사건에 대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