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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원의 삐딱한 신앙이야기
삶의 버거움과 무게 앞에 지나치게 낙심하지 않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뭘까? 이런 생각을 참 자주 하곤 했다. 그만큼 나만 삶이 더 버겁고 감당하기 힘들게 느껴질 때가 많아서였겠지...그때마다 절망하고 낙심하는게 인지상정이라 항상 낙담의 늪을 한동안 헤매지만 한 편으론, 아무리 힘들게 느껴져도 절망하지 않을 수 있는 비결이 없을까 고민하고 찾아본다. 뾰족한 정답이라고 할만한 비결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 나름대로 생각해 본 결과는 어떤 '집착'을 버리는게 첫걸음이 아닐까 싶다. 보통 절망이라는 것은 기대치가 있을 때 발생하는 것인데 그 기대치를 형성하는 것이 사회적 통념의 영향이든 내가 경험한 삶의 경험치에 의한 기준이든 ‘어떤 기대치’에 집착이 있는데 그 기대치를 채우지 못할 때 절망은 깊어지는 것 같다..
※ 2014년 9월에 쓴 글입니다. 세월호 사고의 아픔이 채 가시지도 않은 슬픔과 탄식의 시절 한가운데서 기독교인들 사이에 뜬금없이 감사릴레이가 페북을 중심으로 돌고 있었습니다. 그런 행태를 보면서 전 너무나 어이가 없고, 화가 났습니다. 저 감사릴레이 행태를 보는 세월호 유족들과 가족들의 마음은 어떨까? 왜 이렇게 기독교는 시대를 분별하기는 커녕 시대의 명백한 아픔앞에서조차 공감하지 못하는가?...그때 느꼈던 여러생각들을 글로 적어봤습니다. 얼마전부터 기독교인들사이에 SNS에서 ‘감사릴레이' 열풍이 불고있다.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누가 맨처음 시작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시절이 하수상하고 어두우니 분위기를 바꾸고 싶어서 어떤 기독교인이 시작했는데 많은 공감을 얻어 지금처럼 연쇄적으로 퍼져나갔을 수도 ..
좀 이상한 말이긴 하지만 우리가 살아야 하는 '삶'을 의인화할 수 있다면, 삶이 나에게 '겸손'을 요구할 때가 꼭 있는 것 같다. 너도 다른 사람들과 별반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삶이라는 걸 인정하라고...네가 살고 싶다면 내가 너에게 요구하는 겸손을 배우라고 다그치는 것 같을 때가 있다.그럴 때, 인생의 요구 앞에 무릎을 꿇고 겸손해질 수 있는 사람...그럴 때 사람은 진짜 강해지고 성숙해지는 것 같다.그래도 삶이 나와 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너무 가혹하지 않기를 바란다. ※ 어제 페북에 끄적거린 글인데요. 픽사베이라는 무료이미지 사이트에서 저 이미지를 봤을 때 떠올랐던 글입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저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을 보아도 항상 가혹한 인생의 시련과 고난이 닥칠 때가 있더군요. 그때 겸손하게 무릎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