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치유와 공의를 위한 TF팀
- 언아더북스
- 프리머티브 테크놀러지
- 기록되지 않은 노동
- 와비파커
- 피터 웨이슨
- 도쿄 지진방재 매뉴얼
- 윌리엄 윌버포스
- 삼박자축복
- 꽃들에게 희망을
- 웬델 베리
- 지식의 역습
- 전병욱
- 도큐 방재
- 세월호
- 삶창
- 확증평향
- 목회자2.0
- 오중복음
- 바이오 가드
- RES MED
- 안식일은 저항이다
- 구름이
- 삼일교회
- 감자탕교회 이야기
- 존 폴킹혼
- 코어 덴트
- 카카오톡 루머
- 티타임즈
- 오리지널스
- Today
- Total
목록분류 전체보기 (80)
권대원의 삐딱한 신앙이야기
확증편향 (確證偏向, 영어: Confirmation bias): 확증편향은 원래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신념을 확인하려는 경향성이다. 쉬운 말로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가 바로 확증편향이다. 위키에는 '확증편향'에 대해 이렇게 정의되어있다. 확증편향은 1960년 영국 심리학자 피터 웨이슨이 제시한 개념으로 자신의 신념과 반대되는 증거를 모조리 폄하하고 제거해서 믿는 바를 유지하려는 인간본능이다. 사람이 완벽히 자신의 주관적 판단과 경향성에서 벗어나서 객관화되기는 정말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자신이 틀릴수도 있음을 인정하는 자세로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이야말로 성숙하고 균형잡힌 인간이 되기위해, 건강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사회인이 되기위해 꼭 필요한 자세라고 생각한다. SN..
※ 2012년에 썼던 글입니다. 당시 제가 교회 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저 사람이 정말 범죄를 했다면 어떻게 여전히 '아무 양심의 가책없이' 뻔뻔하게 설교할 뿐 아니라 설교내용이 감동적일 수 있냐는 문제제기를 하는 팀원들이나 교인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므로 죄를 범하지 않았거나...아주 경미한 죄일 것이다.'라는 논리로까지 발전하더군요. 교회를 안다니는 외부인들의 시각에서 보면 황당해 보이는 논리인데요. 이게 의외로 교인들 사이에서는 잘 먹히는 논리입니다. 그래서 충격적인 성적타락으로 스캔들을 일으켰던 모 CCM가수의 예를 들며 설명한 글입니다. 다른 직업군은 범죄했다고 해서 직업적 역량이나 스킬이 떨어질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데...특히 개신교 쪽은 유독 이런 생각들이 많은 것 같아요. 회개하지 않은 사..
이건 옳고 그름의 문제라기 보다 신앙적 성향의 문제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난 개인적으로 신앙인들이 ‘하나님이 이렇게 나에게 말씀하셨다’는 식으로 말하는 화법을 정말 싫어한다. 그것이 자신의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음성이든, 누군가를 기도해주다가 들은 하나님의 음성이든 그런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을 나는 절대 신뢰하지 않는다. 아니 신뢰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위험하다고 생각하며 경계한다. 이건 내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글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논쟁은 사양한다. 내가 왜 그렇게 느끼는지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쓴 글이랄까. 내가 왜 그런 화법을 구사하는 사람들을 싫어할까...곰곰히 생각해보면 여러가지 경험과 사례가 있었다. 주변에 그렇게 말하는 개신교인들 중에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
어쩌다 보니 교회개혁운동의 일선에서 싸우는 이미지가 생겨서...가끔 여기 저기 불려다니긴 하는데~~나는 개교회 문제를 놓고 싸우는 다른 교인들하고 사실 결이 좀 다르다. 성범죄 문제는 교회 울타리를 넘어서는 공통의 사회범죄라서 책임감을 갖는 것도 있고, 내가 다니는 삼일교회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주시고 지원해주셔서 싸울 수 있었던 것도 크다. 그러나 그런 지원이 없었다면 난 이미 진작에 교회를 떠났을 거다. 최근 팟캐스트에서 각각의 교회문제를 놓고 사명감을 가지고 싸우는 분들과 대담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분들과 난 근본적으로 정말 결이 다르더라. 일단 그분들은 전부 문제있는 교회에서 거의 출교를 당하거나 제명을 당한 분들이고 난 멀쩡히 집사직분을 유지하는 유일한 교인이라는 점도 다르고..ㅋㅋ 그분들은..
※ 2014년 6월에 '기독교인과 정치'라는 주제로 두번에 걸쳐 기고했던 글중 두번째 글입니다. 왜 기독교인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더 나아가 올바른 정치적 견제활동에 앞장서야 되는지를 이야기한 글입니다. 모든 문제를 개인화시켜서 결국 성공하고 부자되면 내가 기도열심히 하고 노력해서 된거고, 실패하고 가난한 사람은 다 네가 게으르고 기도안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는 기독교인들이 정말 많죠. 그런 이들에게 '이웃의 고통'이란 그저 자업자득으로 밖에 이해되지 않을겁니다. 그런 이들이 생각을 고쳐먹고 연대와 견제, 감시활동에 적극 나서줬으면 하는 바람에서 쓴 글입니다. 기독교인이야말로 정치 견제에 앞장서야 하는 이유 기독교인들이 착각하는 것중의 하나는 ‘나 한사람만 윤리적이고 기독교적으로 성실하게 살..
※ 2014년 6월에 '기독교인과 정치'라는 주제로 두번에 걸쳐 기고했던 글입니다. '정치'라는 걸 '여의도'에 계신 분들만 신경쓰는 걸로 협소하게 정의하지 않는다면 성경 또한 다양한 정치적 테마와 의미를 읽어낼 수 있고 그 가운데 신앙인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영감을 주는 책입니다. 성경은 비정치적인 책이 아니다 흔히 교회에서 듣는 말 중에 하나가 ‘기독교인은 정치적이면 안된다’라는 말이다. 그래서 교우들과의 모임이나, 교제의 자리에서 특정한 정치적 이슈를 이야기하지 않고,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신실한 교인들 사이에서 암묵적인 관례로 되어있다. 그러나 과연 ‘기독교인이 정치적이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 맞는 말일까? 우리의 일상에 정치적이지 않은 영역은 없다 정치란 무엇..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삼일교회에서 전병욱 목사의 합당한 권징을 촉구하고, 홍대새교회와의 법정 소송에 대한 대응 등을 전담했던 교회내 '치유와 공의를 위한 TF팀'에서 활동을 해왔습니다. 올해 11월로 공식적으로 교회 내 활동은 마무리했는데요.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뉴스앤조이와 인터뷰했던 내용입니다. 요즘 교회가 일반 사회에서 온갖 비합리적이고 상식에 벗어난 전횡과 탐욕스런 행동으로 욕을 얻어 먹는 시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끄럽고 아픈 상처가 있었던 교회에서 적극적으로 문제를 바로 잡기위해 이런 활동을 했다는 것은 드물면서도 고무적인 모범사례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활동하면서 여러가지 느낀 점과 소감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인터뷰에는 참석가능한 분들만 참석하셔서 실제 TF팀을 섬겼던 ..
주말에 '러빙 빈센트'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무려 5년의 제작기간, 107명의 화가가 유화로 작업한 세계 최초의 '유화 애니메이션'이죠. 어떤 영화는 기대하고 봤다가 '관람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 영화는 스토리가 재미있냐 없냐를 떠나서 절대 관람료가 아깝지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애니메이션이라니...^^ 보고 있는 것만으로 정말 계속 감탄하게 되면서 한편으로는 짠하기도 했습니다. 이 작품 제작에 참석한 화가들의 노고에 숙연해지는 마음이...ㅋㅋ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원하는 4000명의 화가들 중에 오디션을 통해 고흐의 필치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화가로 뽑힌 107명의 사람들이 이 작품을 위해 무려 6만2450점의 그림을 그렸다는군요. 화면에..
티스토리 초대장 5장 나눔합니다~^^ 선착순은 아니구요. 제가 댓글보고 추첨으로 5분께 나눠드리겠습니다. 이 포스트에 비밀댓글로 1.메일주소 2.블로그 운영목적에 대해 간단히 적어주시고 혹시 평소에 제글을 읽으신게 있다면 가장 좋았던 글 제목을 적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이 부분은 굳이 안쓰셔도 되요. 평소 제 글을 읽어본 분에 한해 ㅎㅎ) 이틀 후(29일-수요일)에 추첨되신 분들께 답글 달아드리겠습니다. 총 5분에게 티스토리 초대장을 발송해 드렸습니다. 즐겁고 유익한 블로그 활동되시길 바랍니다. 못드린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요즘 독서모임에서 재미나게 읽고있는 책이 유시민씨의 ‘국가란 무엇인가’(개정신판)이다. 국가에 대한 여러 역사적, 정치적, 철학적 개념들을 차근 차근 짚어주면서 친절하게 설명하는 이 책은 다양한 생각할거리와 토론거리를 던져준다는 점에서 ‘독서모임’을 하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정치성향에 대한 아래 이야기는 깊이 공감이 갔다. '기존의 사유습성을 바꾸는 것은 유쾌하지 못한 일이며 상당한 정신적 노력을 요구한다. 변화된 환경이 무엇인지, 나의 정신적 태도가 어떠한지, 무엇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기존의 사유습성을 바꾸는 데 대한 본능적인 저항감을 극복하려면 힘겨운 노력을 해야 한다. 지배적 생활양식에 순종하면서 일상적 생존 투쟁을 견뎌내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