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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원의 삐딱한 신앙이야기
야만의 세월이라 할 수 있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지난 10년간을 겪으면서 몇가지 내 삶의 변화가 생겼는데, 그 중에 하나가 영화를 보는 취향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잔인한 묘사가 나오는 작품들도 별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는데 이젠 타인의 아픔과 슬픔, 고통을 상세하게 묘사하는 영화나 TV방송은 못보게 되었다. 현실에서 무수히 목도한 잔인한 현실의 고통을 보는 것만으로도 지치는데 영화나 드라마에서조차 그걸 보는 게 너무 힘들었다. 한국의 근현대사를 다룬 작품들, 현실의 부조리를 고발한 작품들도 몇몇 작품들을 제외하고는 잘 안보게 되었다. 그런 주제의 작품들이 싫어서가 아니라 지쳐있는 내 마음을 지키고 싶은 생각 때문이었던 것 같다. 자연스럽게 현실을 직접적으로 묘사한 작품보다는 판타지나 SF..
이해안가는 행동을 반복하는 사람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자꾸 관찰하고 분석하는 버릇이 있다보니 그들의 행동이나 심리를 깊이 생각할 때가 있다. 주변에 자꾸 잘못된 선택, 어리석은 결정을 해서 잘 안풀리는 후배나 지인들을 보다보니 그들의 공통점중 하나를 깨달은 것이 있다. 한때 엄청 성공했다가 실패한 경우든, 처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실패한 경우든...반복된 실패가운데 지쳐있는 사람들은 '늦었으니까 어떻게든 한방의 역전을 해야한다'는 심리가 많은 것 같았다. 어쨌건 실패와 시행착오로 시간을 허비했으니, 더이상 시간을 허비할 수는 없다는 조급한 마음으로 자꾸 단기간의 성과나 상황역전을 바라는 요행수를 바라거나, 위험이 크지만 성공만 하면 큰 열매를 얻을 수 있다는 희박한 가능성에 몰입하다가 결국 모든 것을 다..
※ 2012년 1월에 페북에 올린 글입니다. 한국 개신교의 권위주의와 그릇된 계급의식, 성직주의는 비단 나이많은 목회자들에게만 있는 게 아닙니다. 제 친구녀석은 목사가 되더니 사적인 자리에서도 존댓말을 하라고 요구하더군요. 존댓말은 커녕 욕을 한바가지 해주고 거의 연락을 안합니다. 나이많고 노회한 목회자들의 권위주의도 답이 없게 느껴지지만 젊은 목사들의 그런 모습은 정말 갑갑하더군요. 우리 교회에 청년들에게 인기 많은 어떤 젊은 목사님이 "상위질서의 허물을 입에 담지도 마세요 순종하세요"라는 글을 자기 페이스북에 올렸다. ※ 상위질서?... 성경적이지도 않고 상식적이지도 않은 그의 글에 100명이 넘는 청년들이 '좋아요'를 눌렀다...한국교회의 미래가 암담하다...ㅠㅠ;;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선지자들은..
※ 2011년 12월에 페이스북에 쓴 글입니다. 당시 한참 나꼼수 팟캐스트 방송 열풍이 불때였죠. 마침 김동호 목사님이 나꼼수 방송을 3분 정도 듣고 비판의 말을 페북에 쓴 것이 뜨겁게 화제가 되었던 때의 글입니다. 무조건 용서하고 덮어주는 것만이 신앙적가치라 믿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요. 십자가의 의미가 과연 그런 의미일까요? 사랑과 공의, 용서의 의미를 깊이 분석해본 글입니다. 무조건 덮어주는 것이 사랑인가? 기독교적 관점에서 볼 때 우린, 모두 헛점 많은 연약하고 불완전한 인간들이다.신앙이라는 것이 이성과 논리로서만 설명될 수 없는 영역이 있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들 각자에게 임하는 신비한 ‘회개(회심)의 체험’ 때문이다. ‘회심의 체험’은 그 양상과 구체적인 모습이 다 다르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
*2015년 페북에 쓴 글인데 요즘 부쩍 자주 생각나는 주제입니다. 언제 한 번 깊이 묵상해서 정리하고픈 주제네요. 인간은 끊임없이 신의 완전함과 전능성을 바라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인생의 한계가 주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 글입니다. 요즘 자주 묵상하는 주제 중의 하나다. 희망, 신의 전능함, 인간의 무력함, 인생의 고달픔...뭐 이런 주제들이 계속 머리 속을 맴돈다. 생각이 정리되진 않았는데 긴 글로 한번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한가지 어렴풋이나마 생각의 결이 잡히는 것중의 하나는 신의 전능함을 인간은 끝없이 욕망하지만(마블의 슈퍼히어로들 처럼), 신은 도리어 인간의 한계 많은 삶 속에 그분의 신성을 드러내기 원하신다는 것이다. 인간이 통제되지 않는 거대..
확증편향 (確證偏向, 영어: Confirmation bias): 확증편향은 원래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신념을 확인하려는 경향성이다. 쉬운 말로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가 바로 확증편향이다. 위키에는 '확증편향'에 대해 이렇게 정의되어있다. 확증편향은 1960년 영국 심리학자 피터 웨이슨이 제시한 개념으로 자신의 신념과 반대되는 증거를 모조리 폄하하고 제거해서 믿는 바를 유지하려는 인간본능이다. 사람이 완벽히 자신의 주관적 판단과 경향성에서 벗어나서 객관화되기는 정말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자신이 틀릴수도 있음을 인정하는 자세로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이야말로 성숙하고 균형잡힌 인간이 되기위해, 건강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사회인이 되기위해 꼭 필요한 자세라고 생각한다. SN..
※ 2012년에 썼던 글입니다. 당시 제가 교회 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저 사람이 정말 범죄를 했다면 어떻게 여전히 '아무 양심의 가책없이' 뻔뻔하게 설교할 뿐 아니라 설교내용이 감동적일 수 있냐는 문제제기를 하는 팀원들이나 교인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므로 죄를 범하지 않았거나...아주 경미한 죄일 것이다.'라는 논리로까지 발전하더군요. 교회를 안다니는 외부인들의 시각에서 보면 황당해 보이는 논리인데요. 이게 의외로 교인들 사이에서는 잘 먹히는 논리입니다. 그래서 충격적인 성적타락으로 스캔들을 일으켰던 모 CCM가수의 예를 들며 설명한 글입니다. 다른 직업군은 범죄했다고 해서 직업적 역량이나 스킬이 떨어질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데...특히 개신교 쪽은 유독 이런 생각들이 많은 것 같아요. 회개하지 않은 사..
이건 옳고 그름의 문제라기 보다 신앙적 성향의 문제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난 개인적으로 신앙인들이 ‘하나님이 이렇게 나에게 말씀하셨다’는 식으로 말하는 화법을 정말 싫어한다. 그것이 자신의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음성이든, 누군가를 기도해주다가 들은 하나님의 음성이든 그런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을 나는 절대 신뢰하지 않는다. 아니 신뢰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위험하다고 생각하며 경계한다. 이건 내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글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논쟁은 사양한다. 내가 왜 그렇게 느끼는지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쓴 글이랄까. 내가 왜 그런 화법을 구사하는 사람들을 싫어할까...곰곰히 생각해보면 여러가지 경험과 사례가 있었다. 주변에 그렇게 말하는 개신교인들 중에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
어쩌다 보니 교회개혁운동의 일선에서 싸우는 이미지가 생겨서...가끔 여기 저기 불려다니긴 하는데~~나는 개교회 문제를 놓고 싸우는 다른 교인들하고 사실 결이 좀 다르다. 성범죄 문제는 교회 울타리를 넘어서는 공통의 사회범죄라서 책임감을 갖는 것도 있고, 내가 다니는 삼일교회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주시고 지원해주셔서 싸울 수 있었던 것도 크다. 그러나 그런 지원이 없었다면 난 이미 진작에 교회를 떠났을 거다. 최근 팟캐스트에서 각각의 교회문제를 놓고 사명감을 가지고 싸우는 분들과 대담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분들과 난 근본적으로 정말 결이 다르더라. 일단 그분들은 전부 문제있는 교회에서 거의 출교를 당하거나 제명을 당한 분들이고 난 멀쩡히 집사직분을 유지하는 유일한 교인이라는 점도 다르고..ㅋㅋ 그분들은..
티스토리 초대장 5장 나눔합니다~^^ 선착순은 아니구요. 제가 댓글보고 추첨으로 5분께 나눠드리겠습니다. 이 포스트에 비밀댓글로 1.메일주소 2.블로그 운영목적에 대해 간단히 적어주시고 혹시 평소에 제글을 읽으신게 있다면 가장 좋았던 글 제목을 적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이 부분은 굳이 안쓰셔도 되요. 평소 제 글을 읽어본 분에 한해 ㅎㅎ) 이틀 후(29일-수요일)에 추첨되신 분들께 답글 달아드리겠습니다. 총 5분에게 티스토리 초대장을 발송해 드렸습니다. 즐겁고 유익한 블로그 활동되시길 바랍니다. 못드린 분들께는 죄송합니다.